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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런분위기에 끌고다니면서 그 대신 이 선배들이요, 문학 토론을 하는데 철학논쟁 종교논쟁 뭐 이런거 많이 해요. 책을 읽고 뭐 좀 끼어들어가 보려고 하면 이(게) 비교가 안되는 거예요. 그 중에 한 선배가 (특히) 특별히 그랬어요. 도스토예프스키 뭐 나도 뭐 답변하나 해주고 얘기를 좀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아예 뭐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거의 다를 읽고서 이야기가 진행 되는 거예요. 그 선배 한사람이. 그(러)니까 주눅이 들어가지고서 뭐 어떻게 대거리를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막 그 1년 위의 선배인데.학창시절엔 그 1년 위에 선배가 하늘같이 보였어요. 뭐 그 선배 입에서 나오면 가서 찾아 읽어야 되(요). 카프카-Franz Kafka-도 그 선배한테서 이름을 들었고 사르트르-Jean-Paul Charles Aymard Sartre-도, 까뮈-Albert camus-도 뭐 야스퍼스-Karl Jaspers-도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도 뭐 그 다음에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도 불경에 관한것 들도 그 선배한테서 주로 이야기를 쏟아져 나오면 그러면 이제 이것들을 어떻게 해서든 도서관에 가서 찾아 읽어서 하튼 거기 좀 발이라도 한 발 들여다 놓고 그 철학논쟁 문학논쟁에 좀 끼어야 겠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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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끼어들땐 내가 얼른 술부터 계속 마셔가지고서
그날 대화가 더 됐어야 했는데 내가 술먹고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말을 못했다고 자기변명을
하는 시기에 인제 그 문학서클의 분위기에 어울려다니는 거죠. 그러면서 그 선배는 내가 평생가도 뛰어넘을수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나중에보니까 그 선배가 안읽는것들도 많이 읽고있어요 나도.그리고 보니까 이게 그 선배가 그냥 읽는것이 아니고 일정한 체계를 갖고 읽고있는 거였어요 책들을. 그니까 바탕은 당시에 70년대 초에 실존주의 철학과 문학이었어요.
그래서 무신론적 실존주의자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 철학서적을 읽으면, 그(러)니까 니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사르트르-Jean-Paul Charles Aymard Sartre-, 까뮈-Albert camus-를 읽어나가면, 인제 그 상대가 되는 유신론적 실존주의 그.. 야스퍼스-Karl Jaspers-라든가 뭐 이렇게.. 각.. 그 키르케코르-Søren Aabye Kierkegaard-, 야스퍼스-Karl Jaspers- 뭐 이렇게해서 또 책들을 읽어나가고, 실존주의를 읽으니까 실존주의에 종교비판이 나오니까 성서를 읽게되고 성서를 읽으니까 불경을 읽게되고, 이렇게해서 철학과 종교와 문학이 이것들이 촤~ 어떤 이어진 도표를 그리면서 독서가 진행되는 거였어요.
I love this 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