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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udio Request

yeonsu2010
112 Words / 1 Recordings / 1 Comments
Note to recorder:

천천히 읽으세요.

“도려님, 고마운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제 목숨은 이미 하늘이 정한 일입니다. 나중에 저를 위해 절을 하나 세워 주세요. 그러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마침내 김현과 처녀는 울면서 헤어졌습이다.
“이튿날 성 안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호랑이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나라에서는 호랑이를 잡는 사람에게 벼슬과 주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은 그 호랑이가 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처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현은 칼을 가지고 처녀가 알려 준 성 분쪽 숲으로 갔습니다.
얼말 후에 커다란 호랑이가 성 북쪽 숲에 나타났습니다. 그 호랑이는 곧 처녀로 모습을 바꾼 뒤 김현에게 말했습니다.
“도련님, 빨리 저를 죽여 주세요, 그리고 오늘 저 때문에 다친 사람들을 치료 해 주세요. 훙륜사의 간장을 바르고 그 절의 나팔소리를 들려주면 사람들의 상 처가 다 나을 겁니다.”

Recordings

Comments

bangbang1
April 27, 2011

I recorded whole 5to 6.
처녀는 이렇게 말하고 김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김현의 칼을 빼앗아 스스로 자기 목을 찔렀습니다. 김현은 호랑이 앞에 꿇어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현은 임금님에게 가서 호랑이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임금님은 김현에게 약속대로 많은 상금과 벼슬을 주었습니다. 김현은 또 다친 사람들에게 훙륜사의 간장을 발라 주고 나팔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호랑이한테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김현은 호랑이 처녀와 약속한 대로 절을 세워 주었습니다. 그 후 김현은 계속 높은 벼슬에 오르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김현은 이 모든 것이 호랑이 처녀가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 김현은 시간 나는 대로 절에서 불경을 배우고, 처녀를 위해서 불공도 드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김현이 죽을 때가 되었습니다.
“나의 이 신기한 체험을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그래서 김현은 호랑이 처녀와의 일들을 글로 써 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호랑이가 죽은 숲을 '논호림'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