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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길거리의 특별한 분위기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길거리의 불빛이 아름답다.
캄캄한 배경으로 반짝이는 불빛들이 무척 아름다와 보인다.
이미 밤이 깊었고, 난 식탁에 앉아 중국어로 써 본다.
조용하고 깊은 밤, 등 뒤 창에서 바람이 불어 오니, 선선하여, 마치 초여름라도 된 듯 하다.

이제 오늘 저녁 길에서 본 것들을 잠깐 (중귝어로)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오늘오후 수업이 마치고 나자 갑자기 배가 심하게 고픈 것을 느꼈다.
실은 일이 이렇게 된거다.
오늘 점심을 먹지 않고 나갔는데 오후 다섯시쯤 되자, 갑작스럽게 배가 심하게 고파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 사무실 근처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 어떨까? 라고 물어 보았다.
왜냐 하면 남편 사무실 근처에 맛있고도 저렴한 가정식 식당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얼른 가서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면,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그러면
집에가서 저녁 준비를 안해도 되고, 지금 이 허기를 우선 해결 할 수 있기 대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저녁을 먹고 함게 귀가를 했다.

그런데, 무슨일인지, 길거리가 평소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길거리가 복잡한데다가, 차도 막히며, 몹시 시끄럽고 정신없이 소란스러웠다.
뭐니?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 난 걸까?

남편말에 의하면 6월2일부터 지방 자치 선거가 있는데,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시작해서 그렇다고 한다.
법률상 선거운동은 열흘간만 허락되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길거리에 선거운동원들이 죄다 쏟아져 나와 구호를 외치고, 자동차에는 방송용 확성기를 틀고, 모두 당 대표색의 옷을 입고는
모자를 쓰고, 가슴에 띠를 두르고, 노래를 부르고....아주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야단법석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정말 정치 방면의 선거에 관심이 없다보니, 기본지식이 부족하여, 도대체 아는 바가 없다.
그러니 도대체 어떤 후보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알고 있는거라고는 그저 이번에 총 8명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고~~~ 그렇지만 대체 누가 누구인거야?
이번 지방 선거에는 서울시장, 구청장, 시위원, 구위원, 서울시 교육감, 교육위원 등..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누가누군지도 구별하기조차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