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이 지났는데, 하루는 논에 나가 보니 개구리가 여느 때보다 더 시끄럽게 개굴개굴 울더래. 왜 그러나 하고 들여다보니, 개구리가 하얀 구슬을 입에 물고 있다고 툭 내뱉더란 말이야.
‘뭔지는 모르지만 나 주려고 그러나 보다.’
하고 그 하얀 구슬을 주워 가지고 호주머니에 넣어 됬어. 그런데 그 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보니 호주머니가 불룩해. 웬일인가 하고 들여다보니 호주머니 안에 쌀이 가득 들어 있지 뭐야. 하얀 구슬은 쌀 속에 그대로 들어 있고.
‘이것 참 신기한 일이로구나. 이 구슬이 쌀을 내는 구슬이란 말인가?’
개구리가 하얀 구슬을 입에 물고 있다고=>개구리가 하얀 구슬을 입에 물고 있다가
호주머니에 넣어 됬어.=>호주머니에 넣어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