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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Words / 4 Recordings / 1 Comments

젊어지는
샘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단둘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약초를 캐며 살아가는 터라
살림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착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마냥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약초를
캐기 위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 할아버지 귀에 새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런, 가엾기도 하지!
누가 이 깊은 산속까지 그물을 쳐 놓았구나."
할아버지는 그물에 걸려 울고 있는 파랑새를 구해 주었습니다.
며칠 후,
산속을 헤매는 할아버지 앞에 파랑새가 나타났습니다.
"아니 넌 그 파랑새
아니냐!"
"예! 할아버지, 전 할아버지 덕택에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이 숲엔 또 왜 나타났니? 아직도 곳곳에 그물이 있어
위험하단다."
"저의 생명을 구해주셨으니, 할아버지께 은혜를 갚고 싶어요. 저를 따라
오세요."
할아버지는 파랑새를 따라 한참을 걸어 갔습니다. 마침내, 새가 알려준 곳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은 옥처럼 맑고
푸른 물이 솟는 샘이었습니다.
"참으로 맑은 샘이로구나. 목이 마르던 참인데 우선 목부터
축여야겠다."
그런데 물을 마시고 난 할아버지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얼굴이 당길까? 이 손 좀 봐! 주름살이 없어졌네."
"할아버지, 이 샘물은 젊어지는
샘물이랍니다. 어서 물을 더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물을 마시고 젊은이가 된 할아버지는 단숨에 뛰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던 할머니는 난데없이 젊은이가 뛰어 들자,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아니, 젊은이는 누군데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거유?"
"할멈 나야, 영감이라구. 이 옷을 보란
말이야."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젊어지는 샘물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아주 욕심 많은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욕심장이 할아버지는 우물로 달려가 욕심껏 물을 퍼 마셨습니다. 그런데 물을 너무 많이 마신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착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려고 샘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샘가에는 웬 간난아기가 소리 높여 울고
있었습니다.
"웬 아기가 여기서 울고 있을까요?"
할머니가 놀란 얼굴로
물었습니다.
"누군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셔 아기가 되어 버린 모양이야."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젊어지는 샘물을 먹고 곱고 젊은 색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젊은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너무 욕심을 부려 아기가 된
욕심장이 영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Recordings

Comments

anno
April 17, 2013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