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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Words / 1 Recordings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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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읽어주세요^^

1908년 여름.
한국에 온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은
25세의 젊은 여선교사가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녀는 죽기 전, 부모님께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 한쪽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예수님을 영접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서너명이 끌려가 순교했고,
토마스 선교사와 제임스 선교사도 순교했습니다.

선교 본부에서 철수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전도한 조선인들과
아직도 숨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순교할 작정인가 봅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쩌면 이 편지가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뒤뜰에 심었던
한 알의 씨앗이 내년이면 꽃으로 활짝 피겠죠?
그리고 또 다른 씨앗을 만들어 내겠죠?

저는 이곳에서 작은 씨앗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씨앗이 되어 이 땅에 묻히고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아마 조선 땅에 많은 꽃들이 피고,
이곳 사람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

이것은 조선을 향한 저의 열정이 아니라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 루비 켄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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